14.1.13

A Theory of Escape by Akira Asada


요즘 내내 옛 글과 옛 책들을 다시 읽다가.. 다시 아사다 아키라의 <도주론>을 찾았다. 이것은 오늘에도 여전히 읽혀진다. 당장 도망치지 않으면 통곡이나 하다 죽어버리는 것 뿐인데.. 사람들은 아직도 앞 세대의 그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광장의 한가운데로 달려들려 하고있다. 광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. 만약 광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려면 당장 광장 밖으로 뛰쳐나와야만 바라볼 수 있게 된다. 아사다의 의견과 별개로 내가 그것을 부정하는 이유들 중 두 가지 이유는 바로 이 것이다. 그러한 일은 마치 매일 아침 술에 취해 마권을 사러 달려가는 노름꾼과 별 다를 바 없으며, 나의 것이 아닌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 일뿐이기 때문이다. 남을 돕는 것은 좋으나 나의 일이 아닌 것을 나의 일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싶지 않다. 종종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이유는 내가 그들처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.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의견을 듣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. 그들은 내가 아니고, 나 또한 그들이 아니고.. 늘 음악이 싫어 죽겠다던 내가 여기에 또 음악을 우겨넣는다.

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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